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한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1주년 기념식이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남대문청년회의소에서 열린다.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강우규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 상영, 기념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 2일 남대문정거장(현 서울역 광장)에 나가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 일행이 마차를 타려는 순간 폭탄을 투척했다.

이로 인해 일제 경찰 스에히로가 사망하는 등 37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이토 마코토 신임 총독 암살에는 실패했다.

비록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실패했으나 이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