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신축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의 서광이 비추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역사는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고 우리는 지금 역사의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모든 것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1960년 그날의 민주영령들이 남긴 유산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것은 부정과 불의에는 반드시 항거하며, 부패한 권력은 민중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역사적 교훈과 함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4·19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4·19혁명을 살아있는 기억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4·19혁명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교육으로 4·19혁명의 역사가 영원토록 뻗어나가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4·19혁명희생자유족회는 우리의 책무를 잊지 않고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단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단체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운영체제를 갖추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실질적 복지 증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나의 가족이 국가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듯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그분들의 정신과 뜻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19혁명 유공자 예우와 4·19혁명 기념일의 국경일 지정 등 현안 문제에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새해도 시린 바람을 견디고 따사로운 훈풍이 가득한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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