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3주년 6·10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1926년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정부행사로 거행키로 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개최될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기념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점으로 우리 민족이 일제의 강제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해 자주독립의지를 밝힌 독립만세운동으로, 학생 주도로 일어나 전국 각지로 번져 전국 55개교 동맹휴학으로 이어져 일제에 항거하는 뜻을 보였던 사건이다.

특히 6·10만세운동은 대한독립이라는 민족의 공동목표를 위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거행된 제2의 만세운동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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