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국가보훈처장(오른쪽)과 과기부 최기영 장관이 지난달 28일 협약식을 마치고 보철구를 살펴보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스마트 보철구를 개발·보급하기 위한 ‘국가보훈-과학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양 기관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보훈처는 수요처로서 수가 마련과 공급, 과기부는 개발분야 발굴과 정책지원, 보훈공단은 의료기기 등을 인증하고, 과기부 산하 연구원들은 50개 보철구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훈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철구를 첨단화하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일부 제품을 국산화해 비용 절감을 통해 추후 국가유공자에게 보철구로 제공하는 한편, 일상생활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성은 강화된 스마트 보철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보훈처와 과기부는 50개 보철구 품목 중 협업 가능한 부문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성·효과·실행가능성·수가 적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위해 첨단의 보철구를 지원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이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과기부와의 협업을 통해 상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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