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하늘을 담고

작은 화산 오름이

그 시절의 커다란 폭발을 담고

오늘 바다를 향한다

커다란 산을 향한다

 

그때 그 힘찬 폭발

뜨거운, 살아있음이 넘실대던

세상을 흔드는 힘

 

나는 화산이었다

 

 

이곳에선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짧은 산책길에 후두둑 떨어진 4월의 꽃 동백이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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