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행사 인지도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1.6%)이 각종 보훈기념행사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참여 의향은 2019년 68.7%, 지난해 70.0%에 비해 매년 1.3~1.6%p씩 상승한 것으로, 이는 최근 들어 보훈기념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꾸준히 늘어난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보훈기념행사(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충일 추념식 등) 국민인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훈기념행사 인지도는 81.2%으로 전년(84.5%)에 비해 3.3%p 낮아졌으나 참여희망률은 매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기념행사가 이미 국민에게 널리 알려져 인지도는 연도별로 81%에서 85% 사이 등락을 거듭하는데 비해, 행사 참여를 직접 희망하는 비중은 2018년 이래 4년 간 지속적으로 늘어나 보훈행사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표 참조>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보훈행사의 주관부처 이관과 관련해서는 주요 행사의 국가보훈처 이관을 찬성하는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48.3%로 나타났다. ‘3·1절과 광복절 행사의 주관부처를 행정안전부에서 국가보훈처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9.0%에 머물러 이관 찬성 의견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3·1절과 광복절 행사의 주관부처를 국가보훈처(각각 46.8%, 40.0%)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행사들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알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극히 낮은 것(각각 7.1%, 10.8%)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 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2.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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