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된 유엔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재개됐다.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8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유엔참전국 7개국 40여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유엔참전용사 중에는 ‘턴투워드 부산’ 국제추모행사를 최초로 제안한 빈센트 커트니 캐나다 참전용사와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중박격포 단대장으로 활약한 레이몽 조세프 얀 베르 벨기에 참전용사, 1951년 4월 미 해병 1사단 화기소대 일원으로 참전한 월리엄 헤일 미국 참전용사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방한하는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은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9일 안내교육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전갱기념관을 방문한다. 

10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에 참석하고, 11일에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와 감사 오찬에 참석한다. 특히 오찬에는 각국 주한 유엔참전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기철 보훈처장이 유엔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3만3,000여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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