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댓가를 치를 것”이라며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의 안보를 더 큰 위협에 빠뜨릴 뿐”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자유·정의·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과 학생이 하나되어 일어났던 3·15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지난달 15일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다.‘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각계 대표와 미래세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한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1960년 3월 15일 바로 이곳 마산의 시민들은 낱낱이 드러난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어섰
1960년 대전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 64주년을 맞아 그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3·8민주의거 기념식이 지난달 8일 대전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렸다.‘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인사, 3·8민주의거 참가자, 3·8민주의거 참가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전의 3·8민주의거는 3·15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대
5대 권역 재활센터 설치 완료주거개선 1천 가구로 확대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국지전 또는 위험작전에 참여한 군인을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또 올해 160여 개 위탁병원을 신규로 지정, 올 연말까지 시군구별 4개소(총 916개소) 수준으로 확대해 국가유공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국가보훈부는 지난달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살아있는 영웅’에 대한 예우와 지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구의 자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공부방이 마련된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달 5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박정모홀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과 다자녀 국가유공자 공부방 ‘미래드림(Dream)방’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미래드림방은 하나의 책상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등 취약계층 다자녀 국가유공자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공부방 재단장과 책장·의자·책상 등 학습 가구, 휴대용 컴퓨터 등 학습기기를 제공하는 가구별 맞춤형 학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19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하는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가보훈부는 책임, 존중, 기억이라는 3대 핵심 가치 아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 강화, 국민 눈높이를 반영한 국가유공자 인정과 심사, 국가정체성을 품은 보훈공간 조성 등 9가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 추진계획을 정리한다.2024 주요정책 추진계획 분야별 상세 내용□ 희생과 헌신에 대한 책임△ 모두의 보훈 -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 강화‘히어로즈패밀리’ 멘토단 확대·국제교류 신설 등 히어로즈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요양병원이 지난달 15일 개원식과 함께 진료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부산 사상구 부산보훈병원 부지 내에 건립된 부산요양병원은 서울요양병원과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전국 보훈병원 중 3번째로 개원하는 요양병원으로, 보훈가족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에게 최적의 요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부산요양병원은 총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180병상을 갖췄으며, 병상 사이 공간을 1.5미터 이상 확보해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동행복권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로또 신규판매인 1,463명을 4월 23일까지 모집한다.판매인 신청이 가능한 국가보훈대상자는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5·18민주유공자·특수임무유공자 본인 및 유·가족 △보훈보상대상자 본인 및 유족 △참전유공자·고엽제후유의증환자·고엽제후유증2세환자 본인이다.신청은 이달 23일까지이며, 발표는 4월 24일이다. 신규판매인 신청은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모집 사이트(sales. dhlottery.co.kr)로 접수해야 한다.복권 판매인 계약대상자는 시·군·구별
후손이 없는 독립유공자와 미귀환 국군포로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조형물이 새로 건립됐다.지난달 27일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강정애 장관과 광복회, 국군포로단체 관계자,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및 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 제막식이 열렸다.이번에 건립된 추모시설은 후손과 묘소가 없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약 7,000명을 위한 추모명비와 6·25전쟁 중 포로로 잡힌 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 7만 여 명의 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은 조형물이다. 두 조형물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
국가보훈부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전·공상으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첨단 보철구를 지원한다.대상은 55세 이하(1969.1.1. 이후 출생)의 국가유공자 중 보철구 지급대상자로서 의수, 의족, 전동휠체어를 지원하며, 서류접수와 심사를 거쳐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의지가 높은 국가유공자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신청기간은 이달 26일까지로,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동의서 각 1부를 우편(등기접수) 또는 이메일(191692@bohun.or.kr)로 접수하고, 접수 여부(02-2225-126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려는 정의의 횃불이 밝혀졌다. 조직적 부정선거를 저지른 이승만 정권에 항거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높아갔다. 권력 유지에 혈안이 된 정권은 폭력으로 시민들을 억눌렀지만 성난 파도가 된 민심을 이기지 못했고, 독재정권은 마침내 무너지고 말았다. 찬란한 민주주의의 아침을 맞기까지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은 지금도 우리 공동체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지킴이로 세워져 있다.‘민주주의 부활하다’ 서울 4·193월 하순의 꽃샘 추위가
꽃의 시간봄꽃 세상 활짝 열린다그의 환대가 산사를 밝힌다안으로 참아 피워낸 결기가일어서고 밀어내고 손 내밀어100년의 대화를 다시 열어내는 날한 처음에 이어낸 길지금 이곳 온기로 채운다하얗게 노랗게 빨갛게억겁의 기운이 만산으로 번져간다그가 오늘 마음으로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남해와 서해를 잇는 한반도 남서부 모서리에 위치한 전남 진도. 지난달 19일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에서 6·25참전유공자를 인터뷰하는 중학생들을 만났다. 진도 석교중학교 학생 취재단 양수아, 채인영, 정수민, 이한나 네 명의 학생들과 김주성(95) 6·25참전유공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우리동네 영웅들’은 진도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석교중 학생 취재단이 진도의 6·25참전유공자를 매달 한 분씩 만나 6·25전쟁 경험담과 미래세
평범한 일상이 때로는 오래 묵은 짐처럼 느껴지는 때, 우리는 가볍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여행을 꿈꾸곤 한다. 새로운 환경과 처음 만난 사람들,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풍경이 주는 즐거움은 물론, 여행은 그간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도 다시 상기시킨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우리는 무엇을 만나게 될까.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여행에 관한 아홉 가지 산문을 엮은 책. 소설가인 작가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인지, 왜 여행하는지, 오랜 시간 여행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해온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여행에서 영감을 얻으시
하나씩 벽돌이 쌓이면 건축이 된다. 그 건축물은 생명력을 가지고 주변과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간다. 그 소통의 공간이 도시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소통하고, 무엇으로 존재하는가.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광역시)은 지난해와 올해 핵심 주제로 삼고 있는 ‘도시문화’에서 출발해 새로운 전시공간을 열었다. 복합전시 2관에서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이라고 이름 지은 이번 전시는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보여준다.‘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0일(수) 서해수호 영웅들의 유족들을 위로하며 “서해수호 55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정애 장관은 20일 저녁 서해수호의 날 계기 ‘불멸의 빛’ 점등식에 앞서 대전광역시 소재 한식당에서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과 이성우 천안함 피격 유족회장, 김오복 연평도 포격전 유족회장 등 유족 1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유족들은 강정애 장관이 직접 유족들을 위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데 이어, “서해수호 55영웅을 국민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를 가진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이 건립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애국 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이라면서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이와 관련,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 중구 대신동 일대에 2,53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의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개최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으며,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다”고 말하고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다”면서 “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집단행동으로 전국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가운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보훈병원 전공의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강정애 장관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전공의 복귀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의료계의 집단 휴진으로 보훈병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의료진 여러분의 조속한 복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어 “의료공백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저는 여러분께서 의사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가장 우선해 생각해주실 것을 간절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8일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와이엠씨에이(YMCA)회관에서 개최됐다.재일본 한국YMCA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배경택 주일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유가족, 오영석 재일본 한국YMCA 이사장 및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울려 퍼진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외침은 조국독립을 향한 겨레의 열망에 불씨를 지폈고, 그 불씨는 구국의 함성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