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은 7월 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이어진다.

7월에 펼쳐지는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유엔 참전군과 국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날. 국가기념일이 된 이후 네 번째를 맞는 올해에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올해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의 슬로건은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다. 유엔군과 국군이 힘을 합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다시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자는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6·25전쟁 기간 중 국군 90만 명과 유엔군 195만 명이 참전했다. 소중한 청춘이 바쳐진 전쟁을 넘어선 오늘, 우리는 이 날을 통해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지난 60년간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뤄낸 것을 기억한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행사에서 △국군과 유엔군 호국영웅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고 △유엔군 사령부와 한미연합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국제 사회에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대한민국’ 이미지 각인 △제정 4년차를 계기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전국적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7일 당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기념식 외에도 참전용사와 참전국 외교사절 초청 감사만찬, 후손 대학생 초청 평화캠프, 기념 평화음악회 등이 다양하게 이어진다.

국외에서도 21개국 40개 도시에서 위로 감사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 외에도 27일에 맞춰 개봉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등을 통해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별 지방행사를 적극 지원해 전국행사화를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가장 의미 있는 기념일’로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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