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강릉중앙고등학교 교정에서 ‘6·25참전 국가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흥남)은 지난달 9일 강릉중앙고등학교 교정에서 ‘강릉중앙고등학교 6·25참전 국가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급 기관장과 생존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장, 동문과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제막식은 경과보고, 축사, 재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명예졸업장 수여 등으로 이어졌다.

이 명비에는 군인, 학도병 등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강릉중앙고 출신 국가유공자 141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번에 확인된 141명의 국가유공자는 강릉중앙고 1회부터 27회까지 졸업자 1,761명과 ‘강릉학도 6·25참전기념비’에 새겨진 92명, 그리고 육군본부에서 제작한 참전용사 명패 119명 등 총 1,972명의 기록을 국가유공자 명단과 대조해 확인했으며,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제외됐다.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지난달 21일 광주고등학교에서 ‘광주고등학교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지방보훈청과 광주고, 광주고 총동창회가 협의를 통해 광주고 출신 참전유공자 91명을 발굴하고,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모교에 건립하게 됐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배들에게 이어지는 계기가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지방보훈청은 광주고 호국영웅 명비 외에도 광주지역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지난 27일 경남고 교정에서 ‘용마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제막식에는 전홍범 부산지방보훈청장과 부산시 보훈단체장, 생존 국가유공자와 경남고 동문,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명비에는 6·25전쟁에 군인, 학도병 등으로 참전해 전사, 상이를 입거나 무공을 세운 424명의 경남중·고 출신 국가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편 경남고는 전사자 33명 중 학도병으로 전사한 24명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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