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보훈복지문화대학 전남캠퍼스에서 요가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가 운영하는 보훈복지문화대학이 올해로 6년째를 맞으면서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첫 입학식을 연 보훈복지문화대학은 안보·교양, 정보·생활, 건강·여가학부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함께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등의 참여를 통해 친목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 16개 지역캠퍼스에서 1,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금까지 4,742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주 1회 2시간 씩 평균 83시간 교육을 받고, 연간 60학점을 이수하면서 졸업장을 받았다.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교육 내용도 다양해졌다. 서예, 사진, 노래 등의 교양 강좌와 전산정보, 노후설계 등의 생활 강좌, 노인건강, 생활체육 등 여가 강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안보전문교육자, 아동한자지도사, 동화구연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이제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보훈복지문화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상이군경이 대부분(70%)이며 타 보훈단체 15%, 지역주민 10%, 상이군경 가족 5% 정도로 구성돼 있다. 연령대로 보면 60대가 44%로 가장 많고 70대 32%, 81세 이상도 18%나 된다.

지난 2014년부터는 매년 가을 보훈복지문화대학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창작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재학생, 졸업생이 함께 공연과 예술작품을 출품해 결과물을 공유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출품되는 작품의 수준도 해마다 높아져 상이군경회 안팎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 지난해 11월 15~16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개최된 보훈창작예술제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각 지역 캠퍼스에서 지원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면 전문 강사, 부대비용 등을 지원하는 형식인데, 지난 2015년 8개 지역캠퍼스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전국 16개 캠퍼스에서 각 1개 프로그램 씩 16개 수업을 지원받고 있다.

상이군경회는 “보훈복지문화대학을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소속감을 형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양프로그램을 개설해 복지문화 생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가유공상이자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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