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타계한 독립유공자 박기은 지사의 유해가 25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남편 이원하 지사 묘소에 합장됐다.

이날 안장된 박기은 지사는 남편 이원하 지사와 함께 광복군으로 활동한 부부 독립유공자다. 1944년 중국 하남성 귀덕 지역에서 광복군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하며 일본군에서 탈영한 한국인 등을 안전지대로 호송했다.

1945년 3월 이후 광복군 제3지대 본부에서 간호교육 등 제반과정을 이수하고 구호대장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박기은 지사는 1990년 남편과 함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남편 이원하 지사가 1980년 작고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자녀들과 거주하다 1월 7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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