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6·25전쟁 참전 국군 및 유엔군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6·25전쟁의 교훈을 국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한 6·25전쟁 제67주년 행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강한 안보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주요인사와 국내외 6·25참전용사 및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소년의 몸으로 전선에 뛰어들었던 수많은 학도병들, 조국을 위해 주저 없이 전쟁터로 향한 여성 군인들을 기억한다”고 말하고 “기꺼이 함께 싸워주신 유엔 참전용사들, 의료진을 파견하고 물자를 지원하셨던 63개국의 우의도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욱 귀하게 모시고 그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유엔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정성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특히 북한에 대해서도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추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분명히 나와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각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6·25참전유공자회 등의 주관으로 6·25전쟁 지방행사가 열렸으며, 6·25 전적지 순례, 음악회, 전쟁음식 시식회 및 지하철역 등 대중운집장소에서 6·25특별사진전도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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