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광복회원들이 경술국치를 기억하는 찬 죽 먹기 행사를 갖고 있다.

광복회(회장 박유철)는 지난달 2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철 회장,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술국치일 추념식과 만세삼창, ‘찬 죽 먹기’행사로 이어졌다.

광복회는 지난달 17일 국치일 당일에 조기 게양을 권유하는 공문을 전국 17개 광역시 교육감과 시도 교육감, 광역지자체장, 시군구 지자체장 등에게 보내고 각급 중·고교(5,578개교) 학교장에게는 자발적인 행사 참여를 권유하는 공문과 서신을 보냈다.

박 회장은 개식사에서 “경술국치를 맞아 우리 모두는 역사를 통해 얻은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다시는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바뀐 조례를 통해 조기를 게양함으로써 우리 국민에게 나라와 주권의 소중함, 강한 국력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의 정신을 바로 잡아 선열들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는 지난 2011년부터 15개 시도지부와 함께 매년 전국 규모의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경술국치일 당일 관공서 조기게양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 제·개정을 지방자치 의회에 촉구해 세종특별자치시를 마지막으로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기 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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