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임진강 일대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펼친 영국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는 제70주년 임진강전투 기념식이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영국·아일랜드·벨기에 대사와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방한하지 못한 영국군 참전용사 유족은 온라인으로 초청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선물해 준 참전용사의 뜨거운 인류애를 대한민국은 물론 참전국 모든 국민들에게 소중한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의 헌화는 이원생중계로 고 윌리엄 로리머를 비롯해 임진강·가평전투에서 전사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57기의 영국군 묘비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헌화함으로써 영국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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